수안보 온천랜드 몸과 마음이 녹아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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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11. 13. 12:04
점점 날씨가 추워지니 따뜻한 전기장판으로 몸을 움츠리게 되는데요. 붕어빵, 호떡, 따뜻한 국물 등 추운 겨울만 되면 생각나는 것들이 정말 많은데 저는 그 중에서도 가족들과 따뜻한 온천 여행을 가는 게 좋더라구요.
2018년 기준 행정안전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온천만 437개나 있다고 해요. 하지만 그 중에서 수온 45도 이상을 자랑하는 뜨거운 고온 온천이 있는 곳은 22%에 불과합니다.
이왕 온천 가는 거 뜨거운 곳에 가는 게 좋죠. 그래서 오늘은 왕의 온천이라 불리는 수안보 온천이 있는 수안보 온천랜드를 소개해드릴게요.
수안보 온천 몸은 노곤노곤 피부는 맨들맨들
수안보 온천은 우리나라 최초로 자연적으로 3만 년전부터 솟아오른 천연 온천수로 1725년 개발된 이래 국내에서 가장 수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조선 태조 이성계와 숙종이 수안보 온천에서 욕창을 고쳤다'라고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될 정도인데요.
뿐 아니라 고려 현종 때에는 유온천이라는 이름으로 기록에 남아있고, '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청구도' '대동여지도' 등 30여 개의 역사책에 기록될 정도로 유서 깊은 온천입니다.
수안보 온천이 좋은 이유
수안보 온천의 가장 큰 특점이 천연 온천수라는 점입니다. 살아 활동하고 있는 생동하는 온천수로 한달 이상 썩지 않아, 이 온천수로 온천욕을 하면 세포 노화를 지연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나이가 들면서 점점 늘어나는 주름을 씻어 낼 수 있답니다.
온천수는 지층 구조가 온천 성분을 결정하는데, 수안보 지층은 퇴적암계의 맥반석이 주 지층을 형성하고 있어 원 적외선뿐 아니라 여러 광물질 성분이 굉장히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해요. 인체뿐 아니라 지구에 태어난 생물들 모두에게 유익한 온천수예요.
실제로 수안보 온천수로 술을 빚거나 요리를 하면 신선도가 더 지속되고, 수안보 온천수에서 사는 금붕어는 성장속도도 빠르고 비늘의 색깔도 선명하다고 해요. 신기하지 않나요?
수안보 온천랜드 온천은 무색, 무취, 무미라 후각이나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도 걱정하실 필요가 없어요. 특히, 수안보 온천으로 문둥병, 난치 피부병들이 완치되었다는 기록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불치병 치료를 비롯해, 비듬, 치질, 피부병, 위장병, 여드름에도 굉장한 효과가 있다고 해요.
숙박
따뜻한 온천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어야 하죠. 수안보 온천랜드는 온천을 포함해 숙박 운영을 하니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방 타입은 크게 가족실, VIP(대통령)실, 일반실, 콘도형 4가지입니다. 기준 인원 초과시 인당 1만원 추가요금을 지불해야하니 참고하세요.
가족실은 기준 4인, 최대 8인까지 가능한 방으로, 평일 15만원 주말 18만원입니다. vip(대통령)룸은 역대 대통령이 주무셨던 방을 복원한 객실로 기준 6인, 최대 10인까지 입실 가능합니다. 가장 넓은 방으로 평일 30만원, 주말 35만원으로 가장 비싼 방입니다.
일반실은 기준 2인, 최대 3인까지 수용되며 평일 7만원, 주말 10만원입니다. 객실 유형은 샤워타입, 스파형 가족탕타입, 타일형 가족탕타입이 있어요. 콘도형은 원룸과 투룸으로 나뉘어지며 4인 기준 원룸은 평일 13만원, 주말 15만원입니다.
지금까지 수안보 온천랜드 온천과 숙박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는데요. 이외에 사우나, 물놀이장, 게임장, 매점 등 편의시설이 다 구비되어 있으니 한 번 입실하면 밖으로 나가실 일이 없으실 것 같아요. 주변에 조산공원, 월악산 국립공원, 수옥폭포, 문경 새재 등 관광명소가 많으니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