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행 어머 여긴 꼭 가야해

대구하면 우리나라에서 제일 더운 도시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한 번 대구 여행을 다녀와보니, 왜 이제서야 알게 된 건지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도시더라구요. 국내 여행을 하다보면, 여행떠나기 전 환상과 달라서 실망한 적도 있었는데, 대구는 갈 때마다 항상 좋았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대구에서 먹었던 음식들은, 다음에 먹방만 하러 오고 싶을 정도로, 맛있죠. 좋은 곳은 결국엔 사람들이 알아본다고, 점점 대구가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대구 여행가면 가볼만한 곳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 해요.

 

이랜드

 

 

 

수도권에 롯데월드와 에버랜드가 있듯, 경상도에는 이랜드 테마파크가 있죠. 수치로도 연평균 방문수가 롯데월드, 에버랜드 다음에 위치하고, 요즘 경주의 핫플인 경주월드보다 이랜드를 찾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해요.

 

 

이랜드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에 맞춰 각기 다른 축제와 콘텐츠가 진행됩니다. 서울에 남산이 랜드마크이듯, 대구에는 83타워가 있죠. 그리고 83타워 옆에는 국내 최대 높이의 드롭형 놀이기구인 스카이드롭이 최근에 오픈되었다고 하는데, 한 번 타러 가고 싶네요.

 

옥연지 송해공원 금굴

 

 

 

송해라는 단어를 들으면 딱 머릿속에 떠오르는 게 있지 않나요? 바로 전국 노래 자랑의 영원한 MC이신 그 송해선생님이 맞습니다. 대구 달성군 홍보대사이신 송해 선생님의 이름을 딴 공원인데요. 옥연지 송해공원은 가족과 연인, 친구들의 데이트 코스로 꼽히는 곳이죠.

 

 

공원에 있는 금굴은 과거 일제 강점기 시절에 금을 채취했던 곳이라고 해요. 송해공원 금굴은 용이 지키고 있는 신비로운 금굴이라고 불리는데요. 핵석에 빔을 쏘아 만든 신비로운 돌인 용의 알이 바로 포토존입니다.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대구 여행 여행지 이름은 유독 우리가 익숙한 이름들이 많은 것 같죠? 한국인이 사랑하는 가수인 김광석이 사셨던 대봉동 방천시장 인근 골목을 벽화거리로 꾸민 장소입니다. 주말엔 평균 5천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핫한 플레이스예요.

 

이곳에서는 김광석의 노래가 나오기도 하고 버스킹 공연도 자주 있다고 하니, 김광석 노래를 좋아하셨던 분들, 혹은 그냥 노래를 좋아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이 한 번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성못 유원지

 

 

 

수성못 유원지는 일제강점기 시절, 농업용수 공급용으로 인공적으로 조성된 못이지만 이제는 대구 고백의 명당이라고 불리는데요. 워낙 대구 시민들도 애용하는 곳이다보니 이곳에서 대구 축제를 할 때도 많은데요. 대구 여행할 때 축제 일정이 겹친다면 함께 해보시면 어떨까요?

 

 

축제가 없더라도, 수성못에서 오리배와 보트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회전목마, 바이킹 같은 약소한 수성랜드 등 즐길거리가 많이 있으니 나들이 코스로도 좋을 것 같아요.

 

팔공산 보헤아

 

 

 

요즘 핫플레이스엔 분위기 좋은 카페가 빠질 수 없죠. 대구에 오픈한 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입소문으로 퍼지고 있는 독특한 카페가 하나있는데, 바로 팔공산에 위치한 보헤아입니다. 프리미엄 홍차 전문카페로 홍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가보셨음 좋겠서요.

 

홍차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푸른 산을 바라보며 여유를 느끼며 차를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드려요. 카페 건물 전체가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사계절 자연의 변화를 한 눈에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세계 3대 홍차인 우바를 사용해 은은한 시나몬 향이 나는 로열밀크티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해요.

 

구공탄 막창

 

 

 

대구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먹방, 그 중에서도 바로 막창이죠. 구공탄막창은 대구 오면 꼭 먹어야 하는 막창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초벌구이 되어서 나오는 막창을 자리에서 데워먹으면 되는데요. 고소한 막창과 버섯 된장찌개를 함께 먹으면 기가 막힙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너무 은혜로울 정도인데요. 막창 1인분에 단돈 1만원입니다. 매일 16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영업하고, 명절을 제외하고는 휴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