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여행 정보안내

서유럽 여행 코스를 보면, 대부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또는 스페인을 기준으로 짜는 것 같아요. 하지만, 프랑스에서 유학 생활 1년 넘게 하면서 서유럽 여행을 해 본 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 포르투갈 여행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유럽 대륙의 최서단에 위치해 있어, 세상의 끝이라고 불리던 포르투갈. 작지만 중세시대 때에는 대항해시대를 선도할 정도로 굉장히 영향력있는 나라였죠. 아직도 화려했던 16세기 당시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어 굉장히 매력있는 여행지입니다.

 

리스본과 포르토

 

 

 

포르투갈 여행하면 대표적으로 리스본과 포르토입니다. 리스본은 포르투갈의 최대 도시이자 수도로, 지진에서 살아남은 구시가지와 새로 조성된 신시가지가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관광객들에겐 붉은 지붕의 건물들, 노란 구식의 트램으로 익숙한 도시죠.

 

 

포르토는 포르투갈의 제2의 도시예요. 대서양으로 흘러가는 도우루 강(Douro river) 하구에 위치해 있어 오래전부터 항구도시로 번성했던 곳으로, 국가명인 포르투갈이 유래한 도시죠. 리스본과는 다른 독특한 건축물들도 포인트이고 최근에는 해리포터의 도시로 이슈된 곳입니다.

 

 

포르투갈이라는 같은 국가에 속한 도시이지만, 리스본에 가면 에그타르트를, 포르토에 가면 프랑세지냐와 알레이라를 먹으라고 추천할 정도로, 두 도시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갖고 있어요. 시간 여유가 있다면 포르투갈 여행 시, 두 도시 모두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로시우 광장

 

 

 

리스본 여행의 시작은 구시가지의 중심인 로시우 광장에서 시작합니다. 정식 이름은 '동 페드로 광장'이예요. 이 광장은 13세기 중세시대부터 지금까지 리스본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어, 리스본의 공식 행사는 모두 이 광장에서 열린다고 해요.

 

 

로시우 광장으로 가는 버스와 트램은 많아 교통이 편리해요. 로시우 광장 근처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해 있어, 항상 현지인,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벨렝 탑 (벨렘 탑)

 

 

리스본에서 벨렝 탑을 빼놓을 수 없죠. 벨렝 탑은 16세기 바스코 다가마의 원정을 기리는 기념탑으로 인근에 위치한 제로니무스 수도원과 함께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포르투갈 예술의 백미로 꼽히는 건축물이예요.

 

도둑시장

 

 

 

 

도둑시장은 리스본의 벼룩 시장 중에서 가장 크고 유명해요. 13세기 도둑이 장물을 늘어놓고 팔면서 시작되어, 도둑시장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제가 살면서 본 시장 중에서 정말 컸는데요. 그만큼 볼 거리도 정말 많으니 리스본에 가시면 꼭 가보셔야 하는 코스입니다.

 

 

개인적으로 포르투갈 여행 리스본에서는 트램 여행을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무작정 노란색 트램을 타고 리스본을 돌아다녀 보는 것도 굉장히 낭만적이랍니다. 하지만 소매치기 위험도 있으니 항상 조심하셔야 해요.

 

렐루 서점

 

 

 

리스본에서 기차를 타고 3시간이면 포르토에 도착해요. 해리포터의 도시인 포르토에 온 만큼, 렐루 서점을 안 갈 수 없겠죠? 렐루서점은 BBC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서점' 중 하나예요. 1906년에 설립되었으니 100년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곳이죠.

 

렐루 서점이 해리포터의 서점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해리포터 작가인 조앤롤링이 렐루 서점을 보고 영감을 받아 해리포터를 구상했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그런지, 렐루 서점의 건축 구조를 보면 해리포터의 모습이 그려진답니다.

 

상벤투 역

 

 

 

상벤투 역은 포르토 중심에 위치한 기차역입니다. 기차 역사 내부가 거대한 예술 작품을 전시한 미술관처럼 화려하게 꾸며져 있어 유명한 곳이예요.

 

 

20세기 초 건축 당시 최고의 아줄레주 화가인 조지콜라코가 기차역의 2만 개의 타일에 거대한 아줄레주 그림을 그렸는데, 무려 12년에 걸쳐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1140년 레온 왕국으로부터 독립을 위한 전투부터 랭카스터의 필리파 여왕과 주앙1세의 행렬까지, 포르토의 역사를 기차역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카이스 다 히베이라 거리

 

 

 

사실 포르토는 그냥 어느 골목을 산책해도, 도시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을 구경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도시예요. 하지만 그 중에서도 도우루 강변을 잇는 카이스 다 히베이라 거리가 아름다워요.

 

 

도우루 강변 옆으로 깎아지른 것 같은 집들이 이어져있고, 다리를 따라 와인 판매장과 노천 바들이 즐비되어 있으니 한적하게 산책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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